
6. TV기반 커머스 용어 (홈쇼핑, 티커머스, 인포머셜)
TV 기반 커머스는 한때 유통의 중심 채널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과 온라인 커머스의 급성장으로 그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 수요와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여전히 의미 있는 규모를 유지하며, 유통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홈쇼핑, 티커머스, 인포머셜처럼 TV 기반 커머스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용어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홈쇼핑 (TV Homeshopping)

홈쇼핑은 TV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약 1시간 내외의 실시간 방송으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TV 기반 커머스입니다. 진행자가 상품을 시연하고, 가격과 혜택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실시간 방송이라는 특성상 연출, 가격 표현, 기능 설명 등에 대한 방송 심의와 규제가 비교적 엄격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정부 승인을 받은 7개 사업자만 홈쇼핑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홈쇼핑 승인 사업자 리스트 : CJ온스타일 / GS SHOP / 현대홈쇼핑 / 롯데홈쇼핑 / NS홈쇼핑 / 홈앤쇼핑 / 공영쇼핑
최근에는 홈쇼핑의 구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방송을 보고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TV를 보다가 모바일 앱으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각 사의 온라인 앱과 연계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적립금·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전체로 보면 홈쇼핑 산업은 현재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TV 시청 시간 감소, 온라인·라이브커머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은 아직까지 신뢰 기반의 방송 판매 모델이자,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여전히 의미 있는 규모를 유지하는 전통적 TV 커머스의 핵심 채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티커머스 (T-Commerce)

티커머스(T-commerce)는 TV 화면을 통해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컨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TV 기반 커머스입니다. 겉으로 보면 홈쇼핑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거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생방송 여부입니다. 홈쇼핑이 약 1시간 내외의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는 반면, 티커머스는 VOD·데이터 방송 기반의 비실시간 구조로 운영됩니다. 즉, 정해진 시간에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녹화된 콘텐츠를 반복 송출하거나 상시 노출하는 형태입니다.
이 구조적 차이로 인해 규제 환경도 다릅니다. 홈쇼핑은 생방송 판매에 대한 책임과 심의 규제가 비교적 엄격하지만, 티커머스는 실시간 판매 책임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대신 반복 노출이 가능해 특정 상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노출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자로는 SK스토아, KT알파쇼핑, 신세계쇼핑 등이 있습니다.
3. 인포머셜 (Informercial)

인포머셜(Infomercial)은 TV 프로그램 형식을 빌려 상품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한 비실시간 판매 방송입니다. 정보(Information)와 상업광고(Commercial)의 합성어로, 광고와 커머스의 중간 형태에 해당합니다. 홈쇼핑처럼 실시간으로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를 강하게 유도하기보다는, 제품의 사용법, 효과, 개발 배경, 실제 사용자 후기 등을 비교적 길게 설명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토크쇼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제품을 소개합니다.
방송법상 인포머셜은 광고로 분류되기 때문에, 홈쇼핑보다 규제 강도는 낮고 편성의 자유도는 높은 편입니다. 다만 실시간 주문을 기반으로 한 직접 판매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출을 만드는 구조라기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반복 노출에 강점을 가진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